블로그에 제대로된 개발관련 내용을 어떻게 쓸지 고민만 하다가 2024년이 되고 이대로는 시작도 못할 것 같아서 글을 못 적어도 요즘엔 일단 해보자! 라는 마인드로 다시 시작하는 블로그 첫 글은 꼭 적고 싶었던 1월이 가기전, 늦은 2023년 회고로 시작을 해보려고 합니다!
2023년 회고지만, 개발자로 전향을 어떻게 하게 되었는지 얘기도 하고싶어서 과거의 얘기가 들어갈 예정입니다..
저에게 있어서 2023년은 인생에 있어서 많은 변화가 있던 도전의 해였기 때문에, 새로운 시작이라는 부제로 하고, 2024년에 계획 얘기도 짧게 해보고 마치겠습니다.
2023년 회고를 설명하기에 앞서 개발의 길로 들어서는 것을 요약하자면..
2021년
전공관련 일을 하다가 새로운 길로 가고 싶어서 평범한 인생을 살던 내가 관심이 그나마 있던 것을 생각하게 되었고, IT쪽에 관심이 많았고, 그 중에 개발자에 관심이 가서 바로 고향에 유일한 1곳의 국비학원에 등록을 해서 배운 것이 개발의 첫 시작이다.
하지만, 국비에 대해서 많이 알아보고 시작하지 않은 나의 잘못..
제대로 운영을 하지않고 실제로 국비 수업을 듣는 학생은 총 4명이고 나머지는 거기 학원생들이였다..관련 내용은 너무 길기에 생략하고.. 그시절엔 개발에 대한 정보력도 없었고 이왕 시작한김에 뭐라도 얻어가자싶어서 파이썬과 AI를 약간 섞은 개발자 과정을 최종적으로 나 혼자서 수료까지 했지만 취업을 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렇게 국비학원을 수료를 하면서 21년을 마무리 했다.
2022년
앞으로의 방향을 고민하던중, 2월 IT회사 제안이 와서 개발팀 산출물 작성업무로 입사를 하게되었고, 간접적으로 나마 개발팀에 대해서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이제 3년차의 회사여서 그런지.. 입사 두달차에 시니어 개발자가 퇴사를 하고 1년차 개발자분이 개발팀의 최고참이고.. 인력이 2~3명 유지가 겨우 되어서 그런지 개발팀의 체계도 없었고 엉망 그자체였다..
그렇게 주 업무를 맡아가며 시간이 지날 수록 조금씩 개발팀 업무를 보게 되고, 프로젝트에서 간단한 수정 작업이라던지, 상품과 거래처 데이터가 담긴 기준정보를 DB툴로 업로드하고, 프로젝트를 클라우드 환경의 윈도우 서버에 war파일로 배포를 하는 역할을 맡게 되며 개발팀에 조금씩 기여를 하였지만, 미래가 보이는 회사가 아니다보니 퇴사 고민은 계속 해왔던 것 같다.
그래도 개발팀 소속으로 개발산출물을 담당하다보니, 주로 문서를 적는 기획팀과 개발팀 중간다리역할을 자연스레 하게 되었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굉장히 중요하단걸 느꼈던 계기가 되었다.
그러던 와중 서울에서 '자바의 정석'의 저자이신 '남궁성'강사님이 정석코딩이라는 부트캠프 개설한다는 소식을 듣고, 국비로 실패를 경험을 해서 강사와 분위기, 본인의지가 중요하단걸 깨닫고, 1년을 채우고 서울행을 선택하였다.
2023년
2월 퇴사와 동시에, 서울에 상경하고 장거리 이사로 짐 정리와 부트캠프 다닐 준비를 하고, 3월부터 부트캠프를 시작하게 됩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개발자를 준비하면서 가장 공부를 많이 했던 시절이고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였지만 마지막 프로젝트에서 아쉬움도 많이 남았다.
다음으로는 부트캠프를 다니면서 있었던 일들을 공유해보려고 한다.
3월부터 시작한 부트캠프.. 자바에 대해서 제일 열심히 공부했던 시간이다.
데이터베이스 기초를 배울땐 예전에 공부를 했던 적이 있어서 이해하기 힘들어하는 동기들을 알려주는 모습이다.
예전부터 느꼈던 거지만, 누군가에게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알려주는 재미도 있고, 내가 제대로 알고 있어야 알려줄 수 있기에 나의 공부에도 더욱 도움이 되는걸 알기때문에 나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알려주는 것을 굉장히 선호하는 편이다.
이해가 잘 안되었거나 어려운 부분은 서로 얘기를 나누고, 찾아보면서 지식을 채워가는 모습이다.
누군가와 같이 자신이 이해한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는 것은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알고 있는 부분에선 귀찮아하지않고 친절하게 설명을 하고, 동기지만 가르쳐줄땐 낮은 자세로 배우는 모습이다.
내가 부족한 부분에서는 그림도 그려주면서 동기가 가르쳐주는 모습이다. 각자 공부할 것이 있지만 이렇게 지식을 공유하는 모습이 너무 좋은 것 같았다.
너무 안풀릴땐 한번씩 쉬어주면서 환기를 시키는데.. 강의실이 너무 익숙해져서 너무 편안해 보이지만.. 날 것의 나의 모습이다..ㅋㅋ
프로젝트를 위하여 팀을 결성한 후 팀워크를 위한 첫 회식!
앞으로 프로젝트에 집중하기전 마지막 휴식 느낌이랄까.. 서로 얘기도 나누고 더 친해진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주말에는 강의실에만 있어도 힘들기때문에 식사 후 프로젝트관련 간단한 얘기를 나누면서 산책을 하기도 했었다.
본격 프로젝트에 앞서서 배운 데이터 모델링 이론상으로는 헷갈리고 무엇보다 정답이 없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어려운 느낌이였다.
하지만 프로젝트의 기초이자 필수!
프로젝트를 위해서 강의실도 옮겨서 진짜 프로젝트를 하는 기분, 그리고 이사를 하며 찍은 한껏 신난 우리팀과 강사님과의 영광스런 투샷 ㅎ
강의실이 22시에 문을 닫아서, 이후 시간대는 카페에서 이어졌는데, ERD를 설계를 하면서 초기에는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밤 늦게 까지 진행을 했었다.
ERD설계를 하면서 머리로 생각을 하는 것보단, 칠판에 직접 값을 넣어보면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설계가 될지 고민하고
또 내가 설계한 부분을 다른사람에게 설명을 해주면서 이게 좋은지 다른 것이 좋은지 의논하는 과정이 좋은 경험이고 즐거웠다.
쇼핑몰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모듈인 상품을 맡았기도 했고 ERD를 설계하는 것도 재미도 있었기에 나름? 열심히 칠판에 적어가며 설계를 했던 것 같다.
우측 사진은 제일 머리를 아프게 했지만, 결국 안쓰는 걸로 결정이 났다..ㅎ
하지만 이것을 고민을 함으로써 내가 ERD설계에서 한걸음 더 성장을 할 수 있는 것이고 절대 시간을 날렸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회의실을 나름 꾸미고자 노션도 활용했지만, 아날로그 펫말 활용을 해서 회의 일정을 챙겼던 모습이고, ERD 관련 회의를 하는데 내가 왜 저렇게 즐거운 모습으로 있었던 건진 기억이 나질 않지만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던 것은 맞다.
ERD설계는 상품을 맡았지만, 개발에선 회원모듈을 맡았다.
처음엔 내가 설계한 부분이 아니라 개발할때 더 어려웠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하나를 하는 것보단, 다른 사람이 설계한 것을 개발함으로써 다른 사람 것을 분석을 하게 되고 배울 수 있어서 다양한 경험을 했었던 것 같다.
그러면서 회원모듈을 설계한 다른 팀원분과도 얘기를 주고받으며 더욱 다양하게 분석을 하고 생각을 하게된 계기가 되었다.
프로젝트 막바지에서는 서로 커밋하는 과정에서 최대한 충돌이 안나게 노력을 하지만 한번씩 conflict가 난 적이 있었다.
처음엔 최대한 안 겪고 싶었지만, 엄청 큰 규모가 아닌 간단한 conflict인데도 처음이라 살짝 멘붕이 왔지만 침착하게 해결을 했던 것 같고 하고나서 보니 차라리 경험을 한 것이 나중에 조금 더 나은 경험이 되겠구나 생각이 들었었다.
정말 개발자는 온갖 오류를 경험을 해보는 것이 해결능력도 기르게 되고 자신에게 득이 되는 경험이고, 모든 것이 다 유익한 경험인 것 같다.
대망의 프로젝트 발표
하고싶었던 것에 비해 개발을 많이 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쉬웠던 경험이었다.
자바와 스프링을 이용한 첫 프로젝트이고, 앞으로의 개발 인생에 있어서 잊지 못할 경험인 것 같다.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많은 것을 얻게 되고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된 것이 바로 커뮤니케이션 이었던 것 같다.
IT회사를 1년 재직하고 소통이 중요한 것을 알았지만, 직접 개발을 하면서 팀 프로젝트는 처음이다 보니, 생각보다 쉽지 않았던 것 같았다.
회사에서 일을 할때도 마찬가지겠지만, 소통을 하는데 상대방이 기분이 상하는 일 없이 좋게 말하는 부분도 중요하고, 또한 개발적인 면에서는 현재 상황을 공유를 하거나 앞으로의 일정 등 커뮤니케이션 할 부분들이 생각보다 많고, 그 과정에서 서로가 소통을 잘 해야한다는 것을 많이 배운 프로젝트 였다.
마치며
그래서 나는 <심플에디>님께서 말한 스펙구현형 개발자가 아닌 문제해결형 개발자가 되고 싶단 생각을 하게 되었다.
회사의 비즈니스적인 문제를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사용자의 측면에서 생각을 많이 하였다.
또한 일을 하면서 요구사항이 왔을때, 솔루션입장에서 된다 안된다가 아닌,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집중을 하여 요구사항이 어떤 문제가 생겨서 왔는지, 내가 이해한 것이 맞는지? , 정말 안될땐 다른 대안을 제시한다던지 그런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개발자가 되고싶다.
그리고 일을 하는데 있어서 왜? 이것을 하는 것인지 항상 생각을 하면서 개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프로젝트가 끝난 후, 개인적인 사정으로 바로 취업을 하지 못하고 몇달을 개발을 못하게 되었지만 그동안 다시 생각 정리를 하고 오히려 2024년 1월이 지나고 있는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개발자로서 노력을 하여 2024년엔 취업과 꾸준한 개발을 하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
그리고 일단 해보자가 모토이다. 블로그 또한 글을 못쓰지만 해봐야 느는 것이 아니겠는가.. 개발 또한 마찬가지 일단 하자!
나의 개발자의 시작은 2023년이고, 그 시작의 걸음을 떼기 시작하는 것은 202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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